정권교체론 소폭 하락…정권재창출 소폭 상승

헤럴드경제-KSOI 정례 여론조사 ‘차기 대선 성격’ 응답 결과
헤럴드경제-KSOI 정례 여론조사 ‘차기 대선 성격’ 응답 결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전달 같은 조사 대비 ‘정권 교체’ 응답은 소폭 줄어들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늘었다. ‘이재명 대 윤석열’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5%로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3%로,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 응답 간 격차는 11.2%포인트(p) 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로 집계됐다.

헤럴드경제-KSOI 정례 여론조사 ‘차기 대선 성격’ 응답 추이
헤럴드경제-KSOI 정례 여론조사 ‘차기 대선 성격’ 응답 추이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정례조사(10월 26~27일 실시)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 응답은 2.2%p 하락했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2.9%p 올랐다. 16.3%p까지 벌어졌던 두 응답 간 격차도 11.2%p로 줄어들었다.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주장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52.1%, 여성이 48.8%였다. 정권이 재창출 돼야 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41.2%, 여성은 37.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여성 비율이 13.8%로 남성(6.7%)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가장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 건 연령대별 응답이다. 60세 이상과 20대(만18~19세 포함)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은 63.6%, 20대는 62.4%이 정권 교체라고 응답했다. 특히 20대의 ‘정권 재창출’ 응답은 28.1%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선 ‘정권 재창출’ 여론이 더 높았다. 40대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53.7%로 유일하게 정권 재창출 응답이 과반을 넘은 연령대다. 정권 교체론(33.5%)도 가장 낮아 두 응답 간 격차가 20.2%p에 달했다.

50대도 40대와 마찬가지로 정권 재창출 응답(47.7%)이 정권 교체(41.5%)보다 높았지만, 차이는 40대에 비해 작았다. 30대에선 정권 교체 여론(43.5%)이 정권 재창출(39.2%) 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7.9%), 대전·세종·충청(56.1%), 부산·울산·경남(56.0%), 서울(52.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높았다. 정권 재창출 응답이 더 많았던 지역은 광주·전라(61.0%) 뿐이었다. 인천·경기는 정권교체 45.2%, 정권재창출 43.1%로 팽팽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의 53.0%는 정권교체, 38.2%는 정권재창출이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전국 1005명(조사는 1005명 완료했으나 1000명으로 가중치 주어 산출)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7.8%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11월 23~24일(2일간)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