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액 비율이 호남·제주권역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의 ‘권역별 정책자금 지원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호남·제주권 정책자금 지원액은 전체 지원금 24조2천803억 가운데 13%인 3조 3천748억원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같은 기간에 수도권에는 전체 정책자금 지원액의 39%에 이르는 9조4천415억원이 투입됐다. 영남권은 7조7천881억원이 지원돼 32%에 이르렀다. 충청·강원권도 16%인 3조7천759억원이 달해 호남권보다 많았다.
특히,이 기간 정책자금이 수도권은 59%, 충청·강원권은 20% 증가했지만 호남·제주권은 오히려 11% 감소했다.
송갑석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을 위해 정책자금의 ‘지역별 쿼터제 도입’ 등 균등 배분의 근거마련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