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국내 최대 소구경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지난 5일 일부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고’ 관련, 지난해 국방기술품질원과 만든 기술검토 자료를 바탕으로 화기 성능에는 이상이 없다고 7일 밝혔다.
해병대 모부대는 지난 2020년 10월 15일 해병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K4 고속유탄기관총으로 40mm 연습탄·이중목적 고폭탄·고폭탄 등을 사격했다. 이 과정에서 고폭탄(KM383HE)을 연발로 사격하던 중 7발째에서 오작용이 발생돼 폭발이 발생했다.
SNT모티브와 국방기술품질원은 현상과 원인에 대해 수성사격장 방문 등 4차례에 걸친 기술검토를 수행했다.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 오작용 관련 기술검토를 위해 오작용을 재구성 해본 결과, 발생시점은 격발된 탄약이 추진제 연소상태에서 약실에 들어갔다가 탄피 끝이 약실 입구로부터 약 8.94mm 지점을 빠져나오는 순간이다.
정상 사격 시에는 약실 진입과정에서 추진제 최고압력이 형성되어 탄피·탄체 분리가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오작용 시에는 탄피·탄체가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약실에서 빠져나오는 순간에 최고압력이 형성됐다.
이와 같이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 오작용 관련 검토결과 발생원인은 탄약의 추진제 최고압력이 노리쇠 전진과정에서 형성되지 못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지연 형성돼, 탄피가 총열의 약실을 이탈하려는 순간 추진제의 최고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작용 화기에 대한 성능점검 중 일부 정비미흡 사항이 발견됐으나, 오작용 발생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향후 동일·유사 오작용 원인검토 시 화기분야보다는 탄약 폭발 계열에 대한 연관성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행정사항도 추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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