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나라 곳간, 비어가고 있어 어렵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곳간에 곡식을 쌓아두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한 데 대해 "나라의 앞날에 대해 고민을 하고 말하라"고 질책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 부총리가 여당 의원을 상대로 오죽 답답하면 '나라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고 직격했겠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홍 부총리를 향해 "국민이 어려웠을 때 얼마나 체감할 수 있게 지원했는가 반성해야 한다"며 '곡식' 이야기를 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나라 곳간이 쌓여가는 게 아니라 비어가고 있너 상당 부분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타격에 비하면 만족스럽게 지원을 못하고 있지만, 그간 6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부도 나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허 의원은 이에 대해 고 의원을 놓고 "나라 빚이 5년간 400조원이 늘었다. 나라 빚이 1000조원이 넘는다"며 "다음 정부는 빚을 메꾸느라 허리가 휘어지고, 이제 태어날 아이들은 1인당 부채 2000만원을 안고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왜 다른 나라들처럼 더 돈을 쓰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느냐"며 "부디 나라 앞날에 대해 고민을 하고 말씀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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