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8월 경매…169점·173억원 규모

김환기, 〈1-Ⅶ-71 #207〉, oil on cotton, 170×91.5cm, 1971
김환기, 〈1-Ⅶ-71 #207〉, oil on cotton, 170×91.5cm, 1971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인 김환기(1913~1974)가 말년에 그린 붉은 전면점화가 경매에 나왔다. 푸른 색 점화가 다수인 김환기의 작품에 붉은색 점화는 드물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62회 경매에 김환기가 1971년 제작한 전면점화 ‘1-Ⅶ-71 #207’이 출품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출품작은 가로 91.5㎝, 세로 170㎝의 세로로 긴 형태 작품으로, 추정가는 40억원이다. 두 개의 큰 반원이 회전하듯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전면점화 중에서도 리듬감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 점화가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 것은 2019년 홍콩세일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1971년작이 72억원에 팔렸다.

이우환의 작품도 회화와 테라코타 등 여러 점이 나온다. ‘바람’ 연작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1984년작 ‘동풍(East Winds)’의 추정가는 20억원이다. 해외 작가 중에는 화면 가득 ‘점(dot)’과 ‘망(net)’을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Net’(1984)가 추정가 17억~30억원에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전체 작품은 169점이며, 약 173억원 규모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 공개된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