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부족 사태 보며 회사 예약 몰려
곧바로 정비, 현재 정상 운영 중
[헤럴드경제=김성미·김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7일부터 자체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예약 시스템에 신청자가 몰려 접속 지연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4차 대유행, 백신 부족 등으로 백신을 맞으려는 임직원들의 신청이 쏠린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자체 백신 접종을 위한 예약 시스템을 운영 중인 가운데 백신을 맞으려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백신 접종 신청을 위해 문진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접속 지연이 지속되는 등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마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민 집단면역 조기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접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예약 시스템을 만들어 수원사업장 등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삼성전자는 시스템을 빠르게 정비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예약 시스템을 다시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 운영 측에서는 “큰 불편을 겪은 임직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컴퓨터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을 활용한 예약 시도 등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예약하기 위해 매크로를 이용하는 일이 발생하고, 50대 후반의 백신 예약 시스템이 마비가 되는 등 질병관리청의 상황이 삼성전자 자체 백신 예약 상황에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청이 갑자기 몰리며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곧바로 조치를 취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50대 임직원은 예약 우선권을 통해 먼저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이후 20~40대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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