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민지(23)가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박민지는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지한솔(25), 이가영(22)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선 오지현25)과는 1타 차다.올해들어 우승확률 50%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박민지는 지난 주 맥콜 모나파크오픈에서 예선탈락했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게 독(毒)이 됐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컷오프 기준에 1타가 모자랐다. 그렇지만 예선탈락은 약(藥)이 됐다. 박민지는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박민지는 1라운드를 마친 후 “컷 탈락을 할 때마다 겸손해지는 것 같다. 지난주는 샷이 굉장히 안됐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샷이 잘됐다. 초반에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도 샷이 좋아서 흐름을 잘 잡고 갔다. 컷 탈락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오지현은 14~17번 홀의 3연속 버디 등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오지현은 슬럼프를 겪고 있다. 올해 6번이나 컷오프됐으며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오지현은 “모든 선수가 대회에 나오면 우승을 목표로 한다. 우승을 한지도 오래됐고,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스타트 끊은 만큼 남은 이틀 잘 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지난 주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이가영도 2주 연속 좋은 경기를 했다. 이가영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가영은 경기 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주 준우승 하고 ‘나도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박현경(21)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박지영(25), 최가람(29), 이기쁨(27)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지영은 이날 2번 홀(파3)에서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했다.한편 지난 주 우승자인 김해림(32)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22)과 함께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2년 만에 KLPGA투어에 복귀한 안신애(31)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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