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20~30대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롯데백화점이 남성 해외 패션 매장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5층 전체를 남성 고객들을 위한 해외 패션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 14개의 신규 브랜드가 오픈하며, 8월에는 루이비통 멘즈가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남성 고객의 올해 상반기 해외 패션 매출은 전년대비 66% 고신장 했다. 특히 소비를 주도하는 2030세대 고객이 급증해, 현재 남성 해외 패션 매출의 절반 가까운 44%를 차지하고 있다.
본점은 신규 브랜드를 대폭 강화해 하이엔드 RTW 브랜드 ‘톰포드’, 도메니코 돌체&스테파노 가바나 듀오 디자이너가 1985년 런칭한 ‘돌체앤가바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치올리의 ‘발렌티노’ 등 최근 2030남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집중 도입했다.
영업면적도 기준 기존 2315㎡(약 700평)에서 4960㎡(약 1500평) 규모로 2배 이상 확대했다. 본점의 경우 타 점포에 비해 남성 고객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들의 구매 상품군 매출 역시 해외 패션이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아 남성 해외 패션 강화에 더욱 힘썼다.
본점 5층은 이번 리뉴얼 오픈 이후 하반기 일부 매장 추가 리뉴얼을 통해, 총 30개 이상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춘 남성 해외 패션 전문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매장 트렌드도 변화해 과거 해외 패션 매장은 대부분 복합 매장으로 남성 상품이 20~30%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많게는 40% 이상 차지할 정도로 남·여 균등하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복합 매장으로 운영하던 브랜드 중 남성 고객의 비중이 높은 로로피아나, 발렌시아가, 겐조 등 브랜드의 멘즈 매장도 새롭게 오픈한다.
또한 명품 시계 브랜드인 IWC가 전세계 2호점인 트렌디한 카페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친환경 소재를 인테리어에 적용했으며, IWC의 대표 컬렉션인 ‘빅 파일럿 워치’를 테마로 매장을 구성했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2030 남성 고객들이 좋아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매장 외에도 휴게 공간, 동선, 라운지형 화장실 등 디테일한 부분에도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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