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개편안 적용직전 1주 보류 발표
접종자 야외 노마스크는 원안대로
젊은층 중심 돌파감염 늘자 골머리
“‘돌파 감염’ 우려가 나오는데...얀센 백신 맞은 민방위 친구 여섯 명은 7월에 모여도 되는 걸까요?”
1일 적용될 예정이었던 새 거리두기안 적용 직전 일주일 보류되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기존 개편안에 나왔던 ‘6인 모임’은 불가능 하지만, 백신 인센티브 등은 그대로 적용되는 등 구체적 세부안마저 적용 직전 공개돼 혼란을 가중시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인센티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별개로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았다면 공원·산책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당장은 백신접종 인센티브까지는 원래 개편안대로 적용할 방침이지만, 중대본은 일주일새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서울 시민들 역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에 대해 시민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직장인 김모(32) 씨는 “7월만 기다리며 6인 모임을 잡았다가 갑자기 취소했다”며 “모임을 취소했더니 이제는 백신 접종자는 예외라고 한다. 친구들 대부분이 민방위 얀센 백신을 맞았는데 돌파감염 얘기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같은 불안은 특히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확대된 ‘돌파감염’ 변수 등은 향후 또다른 변동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사례는 서울에서만 지난달 30일 기준 9명이 발생했다.
서울시 확진자가 20~50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30세 이상 예비군을 비롯한 민방위 대원과 군 종사자 등은 대부분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얀센 백신 100만 명분 가운데 80만명 분량이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청년층에 투입된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 역시 지난달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2주면 면역력이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김 씨가 접종 2주가 지난 같은 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얀센 백신의 돌파 감염 추정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역학 조사에서 김씨의 바이러스 노출 시점이 항체 형성 이후로 나타난다면, 얀센 백신에서도 돌파감염이 발생한 첫 사례가 된다. 중대본은 이날까지 집계를 기준으로 얀센 돌파감염 관련 통계를 산출해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kace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