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앙팡 테리블’ 김주형(19)이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김주형은 26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는데 14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샷 이글을 기록했다.선두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이준석(33)이다. 이준석은 무빙데이인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1타 차 선두다. 이준석은 난이도가 높은 파4 홀인 17번 홀에서 20m가 넘는 장거리 버디퍼트를 집어넣었다.15세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던 이준석은 200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수석통과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대회코스인 우정힐스가 홈코스라 첫 우승이 기대되나 심리적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이준석은 코리안투어 데뷔 후 몇차례 선두에 나서며 우승을 노렸으나 경기 막판 흔들리며 두 차례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프로데뷔 후 2012년 차이나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으나 김주형이 거세게 도전할 최종라운드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잘 극복할 지 물음표다.김주형은 악천후 속에 치러진 2주 전 SK텔레콤오픈에서 투어 2승째를 거뒀다. 그 결과 상금(4억 7480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2942.06점), 평균 타수(69.84타)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장악하는 기 싸움에 능해 올시즌 코리안투어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최종라운드에는 다른 우승후보들도 있다. 김비오(31)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이날 6타를 줄인 박은신(31)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PGA투어까지 진출했던 김비오로선 놓칠 수 없는 우승 기회다. ‘승부사’ 강경남(38)도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현정협(38)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강경남으로선 역전우승을 노릴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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