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기념비적인 우승 뒤엔 드라마틱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기 마련인가? 필 미켈슨(미국)이 PGA챔피언십을 치르며 14개 클럽중 두 개의 헤드 페이스에 균열이 생기는 어려움 속에 메이저 최고령 우승을 일궈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골프채널은 25일 “필 미켈슨이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2번 우드와 2번 아이언의 헤드 페이스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하고 긴급히 새 클럽으로 대체한 채 경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미켈슨이 메이저 대회 사상 최장거리 코스(전장 7876야드)에서 열린 이번 제103회 PGA챔피언십에서 요긴하게 써먹은 2개의 클럽이 이처럼 훼손된 것을 발견한 건 커다란 행운이었다. 2타 차 우승이 자칫 역전패로 끝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장거리 코스에서 장타를 치기 위해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47.9인치로 늘렸던 미켈슨은 3라운드를 마친 후 2번 우드의 헤드 페이스에 균열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다행히 연습 도중 이를 발견해 새 클럽으로 교체한 뒤 최종라운드를 맞을 수 있었다.문제는 그 걸로 끝나지 않았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워밍업 도중 2번 아이언의 페이스에도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미켈슨은 부랴부랴 2번 아이언 대신 4번 우드를 골프백에 넣은 채 1번 홀로 향할 수 있었다. 문제는 4번 우드의 경우 화요일 연습라운드 이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 미켈슨은 3,4번 홀에서 연거푸 4번 우드를 사용했는데 보기와 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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