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정상회담 위해 출국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에 대해 연설을 마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웃으며 퇴장하고 있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새 권고안을 발표했다.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에 대해 연설을 마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웃으며 퇴장하고 있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새 권고안을 발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다. 백신접종을 마친 두 정상이 ‘거리두기’ 없이 대담할 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출발해 오는 22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백신 물량 확보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과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이 의제로 꼽힌다. 회담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하원 지도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와도 각각 만난다. 또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3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한해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공지했다.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지 400일 만이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46% 이상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제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백악관 기자회견도 마스크 없이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다만 수행단 일부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오는 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사실상 집단면역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방역 당국은 11월이 목표지만, 접종률이 아직 7%대에 그치는 등 참여율이 낮아 올해 안에 집단면역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