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지분을 현지 업체에 매각하고 사업 모델을 프랜차이즈로 전환한다.
17일 이마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이마트 지분 100%를 베트남 기업 타코(THACO)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에 1호점인 호찌민 고밥점을 열었으나 인허가 등의 문제로 추가 출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사업모델 전환을 모색해오다 프랜차이즈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타코는 자동차·부동산·농축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재계 4위 기업으로, 사업 부지와 쇼핑몰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202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를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밥점에서 취급하는 한국 상품은 지난해 기준으로 1200여종에 이른다. 이중 약 85%가 노브랜드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품의 70% 가량이 국내 중소기업 제조 상품으로, 추가 출점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타코와의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