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공장 비대면관리 이어
미·중·일 생산기지도 디지털화
풀무원이 국내는 물론 해외 생산기지까지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해외 공장의 생산 품질 관리를 국내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풀무원은 16일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전 생산기지에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 운영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국내 생산기지에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 등 관련 시설 및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지 4개월 여 만이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 형태의 HMD(Head Mounted Display) 웨어러블 기기로, 착용한 직원이 사물을 보기만 해도 영상 촬영 및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대면으로 생산기지의 품질 관리가 가능해 해외에서는 이미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매장관리와 조리 교육에 스마트 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
풀무원도 지난해 12월 제품 품질과 식품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제조 현장에서 스마트 글라스 비대면 점검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 구현 방안을 모색했다. 덕분에 관리자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생생하게 현장을 접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이에 풀무원은 산지, 공장,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 스마트 글라스를 도입했다.
특히 풀무원의 주요 생산거점인 한국, 미국, 일본, 중국 공장에 모두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4대 공장이 모두 연결되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전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출장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관리자들이 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해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풀무원 측 설명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스마트 글라스로 현장 관리와 개선, 원격 검수 등 자체적으로 기능을 구현하는 등 독보적으로 고도화 해 활용 중”이라며 “3분기 중에는 AR(증강현실) 기능도 구현해 현장의 디지털화를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