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인구 100만 특례시 용인은 큰 변혁을 맞았다. 거창한 행정보다 촘촘한 민생을 외친 백군기 용인시장의 교통정책은 성공했다.
대중 교통 변화는 시민들이 먼저 체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대중교통 마술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육군 4성 장군 출신 답게 포기는 결코 없었다. 거미줄처럼, 미로처럼 엉켜있어 엄두도 내지못한 교통 환경을 과감하게 뜯어내고 고쳤다. 이젠 아파트 단지에 버스가 들락거리고, 횡단보도는 엄청나게 늘어난 용인을 볼 수 있다. 백 시장 교통총론은 경강선 등 큰 그림이고, 각론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 교통이다. 전략과 전술이 모두 통했다. 용인시민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신갈~수지간 도로 6.4km 18년만에 전면 개통되자 환호성이 들려왔다. 이 도로는 신갈오거리 일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고 수지구 풍덕천동을 비롯해 기흥구 보정동, 신갈동, 하갈동을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됐다.
지방도 321호선 완장~서리·유운~매산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한다. 지방도 321호 완장~서리 구간은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에서 이동읍 서리를 잇는 구간으로 한숲시티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남사물류터미널공사, 오는 12월 경부고속도로 남사IC 개통 등을 감안해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한다. 유운~매산 구간은 포곡읍 유운리에서 모현읍 매산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모현IC와 국지도 57호선 신원IC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따라 늘어날 교통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넓힌다. 이들 노선 확장에 987억여원이 투입된다.
경강선 철도 연장건설 조기추진을 위해 용인시와 광주시, 안성시 등 3개시가 손잡았다.
백 시장은 “연장 노선이 건설되면 철도 소외지역인 광주시 남부, 용인시 동·남부, 안성시를 잇는 45번 국도 만성적 정체를 해소하고 서울 강남권과 진천·청주(공항)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시민 체감 교통 환경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4개 주요 도로를 지난해 개통했다. 보정동 일원 보쉬진입로는 포은대로 및 신수로의 연결도로로, 2008년 착공했으나 민원으로 인해 장기간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재착공해 완공하게 됐다. 그동안 상습 정체구역이었던 수지구청사거리와 풍덕천사거리의 통행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있다. 향후 조성될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기능도 한다.
개통된 중동 신동백~청덕동 구간의 용인 중1-73호(2구간) 도로는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구성~동백구간에서 보다 많은 통행량을 수용중이다.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단절돼 있었으나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해 용인시 구간인 신갈천~탄천을 거쳐 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망을 완성했다.
모현읍 능원교차로에서 처인구 포곡읍을 연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한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2)도일 개통됐다. 용인시 남북을 가르는 도로축인 국도45호선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설 도로가 개통돼 처인구에서 광주․성남 방면으로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국도43호선과 국도45호선의 통행량도 분산시켰다.
기흥구 상하동~처인구 남동 구간은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국도42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다., 추후 이천~오산 민자 고속도로도 연결할 예정이다. 특히 궁촌교차로 완공으로 삼가동과 동백동 일원에서 수원, 양지 방면 접근성이 향상되고 기존 국도42호선의 교통량도 분산해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시장 큰 그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이 계획은 시 교통 체계의 기본 방향과 목표 등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선 2021~2030년 관내 교통 체계를 포괄하는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LED 활용한 활주로형 횡단 보도도 추가 설치했다. 지난해 둔전초‧구갈초 등 어린이 보호구역 7곳과 동백역‧기흥구청 앞 등 상업지역 5곳 등 12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야간에 통행해야 하는 운전자, 주민 등의 큰 호응이 있었다.
노후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본격화되고,GTX 용인역에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국내 첫 고속도로 상공형 환승정류장(EX-hub)이 들어선다.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보행자 다리를 연결해 GTX에서 고속도로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구성역)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전철 15개 역사에 스크린 도어도 설치됐다.56억8000만원 투입됐다. 해외사 대비 약 195억원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흥덕~잠실·마북~서울역 잇는 프리미엄 버스 2개 노선도 오는 6월까지 신설된다. 지난해 3개 노선 개통에 이어 추가로 신설된다. 이 중 P9201번은 강남역까지 종점을 연장했다. 출퇴근 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곳에 예약형 버스를 운행해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노선 조정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묘책이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초당역에서 교대・방배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도 확정됐다. 지난 2009년 개통한 수지~서울역을 운행하는 M4101 이후 중점적으로 운행하는 두 번째 M버스가 된다. 4년 만에 노선이 확정된 셈이다.
백 시장은 처인구 백암면 근곡사거리 차선 추가로 교통 정체를 해소해줬다며 주민들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백 시장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여러 곳에 분포해 교통 정체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함이 상당했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곳을 먼저 찾아내는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