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내역 7000여건에 대한 확인 작업 중

부실수사 관련자 50명에 대해 조사 진행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 중인 경찰이 이 차관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완료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건과 관련해 휴대전화와 PC 20여대에 대해 포렌식을 완료했고 약 7000건의 통화내역을 확인 중”이라며 “포렌식한 자료에 이 차관의 휴대전화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실 수사 관련 50명의 관련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택시기사가 당시 이 차관의 폭행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보여줬지만, 경찰은 내사종결했다. 이후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월 24일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서초경찰서 A경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