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선거수사전담반 편성

현수막 훼손 72명으로 가장 많아

“사건 신속처리…선거 이후 금품제공 단속 강화”

경찰청은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개선안을 개발해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연합]
경찰청은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개선안을 개발해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은 4·7 재보궐선거 당일까지 선거사범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42건·171명을 적발해 내·수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현재 162명을 내·수사 중이다.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현수막·벽보 훼손 72명(42.1%) ▷허위사실 공표 등 ‘거짓말 선거’ 45명(26.3%) ▷불법인쇄물 배부 9명(5.3%) 등이다.

특히 중점 수사대상인 5대 범죄(금품선거·거짓말선거·공무원선거관여·불법단체동원·선거폭력) 관련자는 63명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다.

경찰은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인 지난해 12월 8일부터 선거 실시지역 관할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첩보 수집, 단속에 나섰다.

후보자 등록일인 지난 3월 18일부터는 서울·부산경찰청 및 60개 경찰서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했다.

경찰청은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로 단기인 점을 고려해 수사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검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일 이후에도 축하·위로·답례 등 명목으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