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플래그십 스토어 5층에 오픈
최수연 P21대표가 디렉터 역임
“미술 대중화와 영역 확장 나설 것”
브랜드 콜라보이어 최근 NFT아트도 진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독일 유명 현대미술갤러리인 쾨닉(KÖNIG)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개관했다. MCM플래그십 스토어 5층에 위치한 쾨닉 서울은 베를린과 런던에 이어 세 번째 지점이 됐다.
쾨닉 서울의 디렉터는 최수연 P21 대표가 맡는다. 최대표는 "쾨닉 갤러리는 미술의 대중화와 다양화를 고민하고 있으며 그간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음악, 대중문화 등으로도 확장을 꾀해 왔다. 쾨닉 서울에서도 이같은 실험을 지속할 것이며 아시아 지역 미술 기관, 콜렉터 및 대중과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쾨닉의 대표 요한 쾨닉은 "2019년 서울에 처음 방문한 이후 한국시장의 성장성에 놀랐다"며 "한국은 현대미술 컬렉션이 아시아 국가 중 최고수준이며, 다양한 미학적 시도를 지속하는 작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쾨닉은 국내 아트페어인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아트부산에 2년간 참여 하면서 한국시장을 끊임없이 노크해왔다.
요한 쾨닉은 "소수고객만을 위한 럭셔리 비즈니스인 갤러리를 이제는 대중적으로 소개하고 싶다"며 "미술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개관전으로는 쾨닉 소속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예페 하인의 거울 작업, 알리시아 크바데의 거울과 돌로 이어진 설치작업과 회화, 에르빈 부름의 조각, 코니마이어의 페인팅, 카미유 앙로의 그래픽적 작업, 카타리나 그로세의 회화와 설치작업 등 약 25명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쾨닉 소속작가들은 비엔날레나 뮌스터 페스티벌 등 주요 현대미술제에 초대되는 중요한 작가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다. 특히 젊은 작가와 여성작가 비중이 높아 미래 성장성도 높게 평가된다. 최수연 디렉터는 "지난 20년 동안 독일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갤러리"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갤러리 답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시장에도 진출했다. '디 아티스트 이즈 온라인(The Artist is Online)'이라는 주제로 50여명 작가의 그룹전을 개최하는 한 편, 이들 작품 일부를 NFT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에서 민팅해 옥션방식으로 판매했다. 요한은 "NFT의 최대 장점은 다수의 인원이 예술작품을 소유할 수 있으며, 시장 거래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전은 5월 1일까지 열리며, 이후엔 P21과 공동기획전, 페이스 서울과 알리시아 크바데의 개인전을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쾨닉 서울의 개관으로 국내에 갤러리를 운영하는 해외 갤러리는 페이스, 페로탕, 리만 머핀 등 4곳으로 늘어났다.
vi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