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일정 중단”
열세 상황에서 유세 일정 막히며 ‘악재’ 겹쳐
朴, 3번째 본선 공약으로 “SH 분양원가 공개”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4ᆞ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함께 유세에 나섰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며 박 후보는 정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박 후보 캠프는 27일 “선거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며 “전날 유세에 참가한 정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정 의원이 27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라며 “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역 수칙에 따라 박 후보와 배우자는 유세를 중단한다. 정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유세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를 시작으로 집중 유세 일정을 시작했던 박 후보는 오후에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의 거리 유세와 잠실새내역에서의 토크콘서트 등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정 의원과 밀접 접촉한 박 후보와 남편은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자택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박 후보는 “매일 2%씩 지지율을 따박따박 올리겠다”며 집중 유세 일정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유세 일정을 중단하며 선거전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세 번째 본선 공약 발표인 ‘서울선언 3’을 공개하며 “서울시에서 분양하는 SH공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서 공공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라면 투명한 분양원가의 공개는 더욱더 절실히 요구된다”라며 “sh공사의 분양원가공개는 과도한 건설사, 시행사의 이익을 줄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아파트값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오 후보를 향해서는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는 것도 모자라서 장애인차별하고 부잣집 아이들은 자제분이고 가난한 집 아이들은 아이라고 차별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거짓말을 하는 후보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나. 앞으로 1년간 서울에서 계속 아이들을 차별하고 장애인을 차별하는 차별주의자가 시장이 된다면 서울은 갈등의 도가니가 될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