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국립극단 제공]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국립극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극단을 대표하는 인기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돌아온다.

국립극단은 다음 달 9일부터 한 달간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초연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 원나라의 작가 기군상이 쓴 고전 희곡을 연출가 고선웅이 직접 각색, 연출한 작품이다. 초연 직후 동아연극상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연극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올해의 공연 베스트7 등 연극계의 각종 상을 휩쓸었다.

특히 2019년 국립극단이 실시한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설문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하여 2020년,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라인업으로 전격 편성됐으나 코로나19로 일주일간 무대에 오른 뒤 조기 폐막했다.

다시 돌아오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는 박용수, 김영, 임형택 배우가 새로 합류한다. 각각 영공, 공손저구, 조순 역으로 분해 새로운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씨 가문의 마지막 복수의 씨앗이 된 조씨고아 역에는 이형훈과 홍사빈이 참여한다.

고선웅 연출은 “여러 번의 공연들을 거치며 누적된 힘으로 이 작품이 어려운 시대에 굳건한 바위처럼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올 하반기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통해 고품질 영상으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작품을 온라인 극장으로 시도하는 만큼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