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성과급 반발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SK텔레콤의 1인 평균 연봉이 1억2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엔씨소프트보다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73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 늘었다.
17일 SK텔레콤이 공개한 사업보고서(2020년 1월~12월)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미등기 임원 포함)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억1600만원)보다 5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직원의 평균 금액이 1억3000만원으로 전년(1억2400만원)보다 늘었다. 같은기간 여직원은 8000만원에서 8600만원으로 늘었다.
이와함께 박정호 대표이사의 보수 총액은 73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45억3100만원)보다 62.9% 늘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 급여 1억7000만원, 상여금 56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2019년 SK텔레콤 역대 최고 매출 및 투자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 달성한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한 17조7437억원(연결기준)으로 역대 최고매출을 달성했다.
ICT 업계 최고 ‘억대 연봉’으로 꼽히는 SK텔레콤은 앞서 올 초 한차례 성과급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SK텔레콤 노조 측은 2020년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으로 21.8% 성장했는데도 작년분 성과급이 전년보다 20% 정도 줄어들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SK텔레콤 노사는 전 직원에게 격려금 800만원을 지급하고, 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하기로 하고 갈등을 일단락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