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하락마감
전날 美부양책 영향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12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1원(0.26%) 내린 1133.8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1131.0원에서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다 시가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전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렸다가 점차 낙폭을 줄였다"며 "코스피 상승과 달러화 가치 하락, 위안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만9000억 달러 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전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실업 청구수당이 예상보다 적게 나와 미 국채금리 10년물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이번주 초반에는 장중 원/환율이 1145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달러가 약보합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6월 이후 글로벌 경기의 동반 개선 흐름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 수출국의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