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숲체험원 4곳에 숲 지도교사 배치

오패산 유아숲체험원. [강북구 제공]
오패산 유아숲체험원.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유아숲체험원’의 숲 해설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의 신체와 정서발달을 돕는 자연놀이터다. 강북구에는 오동근린공원(번동 산 17-14), 북한산근린공원(미아동 산 108-19), 수유영어마을(수유동 산 84-1), 오패산(번동 산 20-6) 등 4곳에 조성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새롭게 문 연 오패산 유아숲체험원은 약 1만㎡ 규모로 지형 특징을 살린 놀이 공간이 들어섰다. 아이들은 그물 오르기, 밧줄놀이, 그루터기·통나무 의자 등에서 놀면서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오패산 체험장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잣나무 숲에 자리잡고 있다. 누구든지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오패산 나들길’과 ‘무장애 자락길’과도 연계된다. 나들길에는 장미, 해바라기 등 사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오르는 꽃샘길이 있다.

강북구는 각각의 체험원에 숲 지도교사를 배치했다. 지도교사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숲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돌본다.

앞서 구는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정기이용기관을 모집해 58곳을 선정했다. 평일은 정기이용기관이 숲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1.5단계~2.5단계)에 따라 20인 미만으로 이용객 수가 제한된다. 생활방역 단계에서는 인원을 한정하지 않으며 3단계부터 식물도감 제작 등 대체사업이 시행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아이들이 ‘유아숲체험원’에서 숲 구석구석을 누비다보면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