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겨울 철새가 날아오는 이 맘때는 숲이 무성하지 않아 새들을 관찰하기 좋은 시기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야생 조류 탐사 프로그램 ‘버드와칭 주’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23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이 달 19~20일에 이어 26~27일에 야생조류 탐조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회 당 10명 이내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속에도 지난 12월 예약이 시작되자 조기마감됐다.
버드와칭 주는 물새탐조와 산새탐조로 나뉜다. 조류 동물해설사와 함께 동물원 일대를 돌며 야생조류와 맹금사의 국내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참매, 독수리를 관찰한다. 박새와 오목눈이 둥지를 찾아 관찰하고 새소리를 들어보기도 한다. 새의 비행원리를 학습하고 콩새부리를 이용해 먹이 먹는 방법을 체험해보기도 한다. 참가자들은 인공새집에 이름과 자연보호 약속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 것으로 활동을 마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했어도 주변에서 다양한 새들을 관찰할 기회는 많다. 평소 조류도감을 눈여겨봤다가 가까운 공원을 찾아가면 된다. 이 때는 눈에 띄는 색상의 옷 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차분한 색상의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좋다. 새는 예민하고, 겁이 많은 동물이므로 가급적 멀리서 관찰하고 천천히 다가가 조용히 지켜봐야한다. 새들은 숨어있다가 움직이므로 무엇보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