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졸업식 등 잇단 취소
피해 심각 화훼농가 돕기 나서
돌봄노인 반려식물 보급 확대도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줄어드는 꽃 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서울시가 나선다.
서울시는 화훼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3일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를 시작으로 3월 2일에는 본관 라운지, 구내 식당, 카페 등에 화병과 꽃꽂이 장식을 설치하는 등 꽃단장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차원에서 화훼농가가 재배한 화분을 구입해 돌봄 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의 예산 규모를 2배(2억원→4억원)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돌봄어르신에게 2000여개 화분과 50여개 어르신돌봄시설에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원예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자치구 등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꽃을 재료로 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꽃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드라이 플라워와 같은 꽃 상품 개발, 원예치료 등 연간 6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꽃 소비 촉진에 나선다.
꽃, 장식 등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을 다양화하고, 식용 꽃·드라이 플라워 등 다양한 꽃 상품 개발을 통해 꽃 소비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또 육아로 지친 주부, 어린이,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료 등을 통해 화훼 소비의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주력한다.
농협중앙회 서울지부도 서울시와 함께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화훼 판매를 위한 별도의 코너 운영을 추진한다. 매장 안에서 꽃소비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준수하면서 방문고객과 직원들에게 꽃과 화분을 나눠주는 ‘꽃 소비 구매 촉진 캠페인’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꽃 선물과 1테이블 1플라워 등 꽃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