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6m, 연장 220m…소방차 진입로 확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은천로24길(중앙동 459번지) 주변에 십자형 도로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곳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 도로 폭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등 재난에 취약했다. 또한 도로가 끊겨 인근 주민들이 크게 불편했다.
구는 시비 30억원을 포함해 모두 120억 원을 들여 폭 5~6m, 연장 220m의 3개 구간에 걸친 십자형 도로를 개설한다. 현재 모든 철거민이 이주를 마쳤다. 토지와 물건 보상도 95%이상 완료돼 다음달이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올 6월 준공 목표다.
구에 따르면 착공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은천로24길 일대를 도시계획시설(도로) 로 결정하는 등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사업예정지가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이 해제됐다. 하지만 2013년 4월,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주민 동의를 통해 해제되면서 2014년 다시 도로개설사업 재추진 민원이 제기됐다. 민선 7기에 들어서야 본궤도에 올라 2018년 말부터 본격 추진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중앙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은천로24길 주변 도로 개설로 주민들의 안전 확보 및 교통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