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투자 포인트는
코로나 이후 겨냥 변동성 감내를
日, 수출·디지털 인프라기업 주목
글로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권역별 현안에 따른 맞춤형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 대해선 경기민감업종이, 중국 증시에 대해선 정책 수혜 업종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사상 최고가 랠리를 구가 중인 미국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 기대로 경기민감 업종의 장기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경기민감 업종의 실적도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S&P500의 장기 상승 추세 전망과 경기민감 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단기 상승 부담과 의회에서의 정책 공방 등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기대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서는 정책 수혜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에 ▷중국 금융시장 선진화 과정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 ▷가처분 소득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는 소비·서비스업 등 3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 3월 양회 전 경기 개선과 백신 상용화 기대감이 반영된 경기민감주의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양회에서 향후 5개년 계획에서의 기술 국산화, 내수 활성화, 재생에너지, 금융시장 개방 등 핵심 정책이 명확해지면 IT, 테크, 내수 소비, 재생에너지, 금융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니케이225 지수가 3만포인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일본 증시는 수출 기업의 주가 강세가 점쳐진다. 바이든 대통령의 다자주의 기반의 외교 정책 지지에, 미국이 2017년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TP)의 재가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수출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차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스가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으나 친환경 정책과 디지털화에 대한 정부지원은 지속될 것”이라며 “디지털 인프라와 수소차를 개발 중인 자동차 기업,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