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후 이상증상 발현 시 검사

“반려동물 산책시 주변과 2m 거리유지 해달라”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 확인된 바 없어

2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는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8일부터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19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브리핑에서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반려동물 검사는 보호자가 자가격리 상태임을 감안해 수의사를 포함한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체취반이 자택 인근으로 방문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검사 대상은 확진자에 노출돼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로 제한한다. 따라서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거나 접촉했더라도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는 반려 동물은 검사 대상이 아니다.

박 통제관은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반려동물을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한다”며 “다만 보호자가 모두 확진자이거나, 고령 혹은 기저질환으로 빈려 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엔 서울시 동물 격리 시설에서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일상 생활에서도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로부터 2미터 이상의 거기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