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있던 70대 남성 수용자
서울구치소 관련 3번째 사망자
확진 후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 1명이 또 사망했다.
7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병원으로 후송된 70대 남성 수용자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는 A씨를 포함 총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굿모닝시티’ 사기 사건의 주범 윤창열 씨가 사망했다. 윤씨는 같은 달 24일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수도권의 한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숨졌다. 윤씨 역시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31일엔 서울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병원 이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5명으로 집계됐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173명으로, 이는 단일규모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집단감염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와 동일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