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등급제→1000점제로 세분화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내년 1월1일부터 개인신용평가가 10개 등급의 등급제에서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전환해 운영된다고 금융위원회가 27일 밝혔다.
기존의 신용등급제는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가 매기는 1~10등급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이 이뤄지는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면 신용평점 662점, 신용등급 7등급 상위 소비자는 신용평점 670점, 신용등급 6등급 하위 소비자와 신용도가 유사함에도 대출이 거절돼 불이익을 봤다.
신용점수제가 시행되면 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신용점수만 제공한다. 금융사는 이를 토대로 리스크 전략 등을 감안해 자체적인 신용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같은 662점이라도 금융사별 리스크 전략이나 금융소비자 특성에 따라 대출을 해주는 은행도 있고, 거절하는 은행도 있을 수 있게 되는 등 서비스가 차별화되는 것이다. 7등급 상위 소비자는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지는 등 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점수제 전환에 따라 카드발급이나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 등과 관련한 법령상 신용등급 기준도 개인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된다. 신용카드발급 기준은 종전 '6등급 이상'에서 내년 1월부터는 '680점 이상(나이스평가정보 기준)' 혹은 '576점 이상'(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과 같은 식으로 변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