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순차적 이전…2024년 12월에 새 청사 완공

임시청사로 선정된 대림빌딩. [종로구 제공]
임시청사로 선정된 대림빌딩.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83년 청사를 떠난다.

종로구는 통합청사 건립 추진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임시 청사는 청사 옆 대림빌딩(종로1길 36)과 인근 94빌딩(삼봉로 94)이다. 그간 임대료가 비싸고 대형 공실이 마땅치 않아 확보에 난항을 겪어온 지 6개월 만에 임시 터전을 찾은 것이다.

대림빌딩은 재건축 예정 건축물로, 재건축이 시작되면 다시 한번 방을 빼야하지만, 현 청사와 위치가 가깝고 임차료가 저렴하다.

이전은 내달 4일까지 일부 부서가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종로구는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 개편에 따라 1개 과 4개 팀이 신설되는 복지경제국 내 ▷복지정책과 ▷어르신가족과(신설) ▷사회복지과 ▷보육지원과 ▷일자리경제과 5개부서와 지속가능국 내 ▷스마트도시과(신설)가 대림빌딩으로 먼저 옮긴다. 해당 부서는 임시청사에서 4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94빌딩(삼봉로 94)에는 종로구의회, 전산실, CCTV 관제센터가 이전한다.

이전을 모두 마치면 83년 된 현 청사 건물은 철거된다. 이후 문화재 발굴 조사 등을 거쳐 지하 5층, 지상 16층, 연면적 6만7000㎡ 규모의 통합청사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2022년 6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 목표다. 통합청사는 종로구청과 종로구의회, 구 보건소, 서울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인 소방합동청사(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오랜 시간 동안 신중하게 고민하고 준비해 온 신청사 건립 사업을 임시청사 이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이전을 바탕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