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인프라 확충’·‘코로나 방역’ 공로 인정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국공립 어린이집과 보조교사·보육도우미 확충 등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수상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지자체 보육사업 추진 실적을 기준으로 정부 보육정책 기여도, 지자체 특수시책 개발 정도,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어린이집 질 및 안전관리 기여도, 보육관련 제도개선 수범사례 등 5개 항목을 평가, 보육사업에 공로가 큰 지자체를 시상한다.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같은 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올해 정부의 보육지원체계 개편과 누리과정 개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6년부터 연평균 200개소 확충돼 현재 1011개소로 늘어났다. 이용률 역시 2016년(28.4%) 대비 크게 늘어난 43.8%를 기록해 다른 시도(14.7%)에 비해 3배 넘게 높은 상황이다. 정부가 보육지원체계(오후 4시부터 7시 30분 연장반 신설)와 누리과정(3~5세) 교과내용을 개편한 데 발맞춰 보조교사 1553명과 보육도우미 2633명 등 인력도 추가로 지원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서울시 생태친화보육 역시 거점형 어린이집(10개구 50개소)에서 보육현장의 높은 호응을 받아 내년도 2개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대통령상 수상엔는 코로나19 판데믹 대응 부문도 주요한 평가 기준이 됐다. 서울시는 코로나 초기부터 보육단체와 소통하며 신속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필요한 방역물품과 방역소독비 등을 적기에 지원하는 등 보육현장의 방역부담을 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월 코로나 초기 확산기에는 선제적으로 64억 원 규모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포했다. 시․도 단위로는 최초로 66억 원 규모로 어린이집 긴급운영비를 지원해 어린이집 교직원 고용유지를 뒷받침했고, 어린이집 방역소독비로 28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또한 맞벌이 등 야간 틈새보육 수요에 대응한 거점형 국공립 야간보육 어린이집을 2019년 84개소에서 2020년 164개소로 확대 운영했다. 다문화 통합어린이집 등 다양한 보육수요에 맞춘 특화된 보육시책도 시행하고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방역과 보육,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았던 보육교직원과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보육은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는 자세로 보육부담을 공공이 함께 짊어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