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면천로’ 등 강동형 도시재생 사업 역점 추진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내년 예산을 7884억 원으로 편성하고 강동형 도시재생 등 역점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7097억 원) 보다 약 787억 원(11.08%) 증액됐다.

24일 강동구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예산은 ▷세외수입 732억원 ▷지방교부세 193억 원 ▷조정교부금 1386억 원 ▷보조금 3583억 원 ▷보전수입 등 595억원으로 편성된다. 대단지의 재건축아파트 입주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지방세는 올해보다 155억 원 증가한 1394억 원으로 추계했다.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과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한 기조를 이어가면서 7884억 원의 세출예산에 ▷지역 간 균형발전 ▷민생복지인프라 구축으로 구민의 삶을 보호하는 데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105억 원을 편성한 강동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과거 구시가지 중심이었던 ‘구천면로’는 전 계층이 행복할 수 있는 문화의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전선 지중화 보도 및 가로등 정비 등으로 구천면로를 머물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손색없는 도시경관을 구현하여 옛 명성을 되찾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복합시설 6개소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열고, 내년 7월에도 도시재생 전진기지 역할을 할 복합시설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복지 분야도 4226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53.66%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다. 그간 어르신·장애인에 한정된 돌봄영역을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 동에 설치된 ‘돌봄SOS센터’를 중심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경제활동과 양육 부담을 홀로 짊어진 한부모 가정을 위해 강동구가 서울시 최초로 제정한 한시적 양육비 지원 조례에 따라 미성년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 대상으로 월 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분야는 총 128억 원을 편성하고, 교육청 및 서울시와 예산을 분담하여 모든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은 초·중·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된다.

공공·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겸비한 5개의 복합청사도 들어선다. 올해 착공하는 천호3동 주민센터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기부채납 방식으로 재정효율성을 살린 성내2동·명일2동 주민센터는 민·관 긴밀한 실무협의로 내년에 착공하다. SH공사 등 공공개발사업자가 참여하는 명일1동·암사1동 주민센터도 내년 설계를 시작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워갈 계획이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 285억 원을 편성해 지역밀착형 건립사업에도 집중 투자한다. 22억 원이 편성된 북카페도서관은 1호점인 ‘다독다독’이 올해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6호점, 2022년까지 10호점이 권역별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영유아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역시 2022년까지 10호점을 조성하여 부족함 없는 육아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돌봄 틈새를 메울 ‘우리동네 키움센터’ 1개소와 아동자치센터인 ‘꿈미소’ 2개소를 내년에 추가 조성하고, 올해 착공한 ‘구립 청소년 문화의 집’은 2022년 천호동·둔촌동에 개소한다. 투자심사를 완료한 ‘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23년, 2개 건물로 증축한 ‘해공노인복지관’은 내년 9월 준공 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하에 위치했던 ‘십자성어르신사랑방’은 3층 규모의 강동형 복지공간으로 바뀌도록 신축에 나서며 강일동 ‘제2구민체육센터’는 내년 설계를 시작하여 2024년 준공한다.

이밖에 보건 분야에서는 국가 예방접종 실시 58억 원, 천호보건지소 운영 1억원 등 총 198억 원을 편성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2021년 예산은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 구민의 삶을 지키고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며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강동구의 방향과 목표를 담았다”며 “지역과 계층 간 격차를 줄여 균형 잡힌 성장과 분배로 사회가 선순환 되는 더불어 행복한 강동구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