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출시 계획 발표 후 7개월만에 상용화

-클라우드 접속 경로 단축해 지연속도 줄여

-로봇배송,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등 다방면 실증 진행

지난 5월 진행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지난 5월 진행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통신 지연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5세대(5G)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한다.

지난 5월 출시 계획을 밝힌 후 약 7개월 만에 정식 상용화다. SK텔레콤과 AWS의 협력이 속도를 내면서 게임, 로봇배송, 스마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5G 에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T와 AWS 기술 만남…지연 속도↓= SK텔레콤은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5세대(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통신망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해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기술이다.

이번 ‘SKT 5GX 에지’는 SK텔레콤의 5G MEC 기술에 AWS의 기술인 ‘웨이브렝스’를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을 줄일 수 있다.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등과 관련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SK텔레콤과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으며, 2021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제공]

▶로봇 배송, 자율 주행 등 다양한 실증 진행= 두 회사는 지난 2월부터 SK텔레콤의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WS 웨이브렝스를 실제 상용 서비스와 연동하기 위해 협업해 왔다. 20개 고객사와의 실증 사업을 거쳤다.

대표적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자율주행 로봇 관련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코엑스 스타필드에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및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신세계I&C·맥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AR 글래스를 기반으로 한 산업 지원 솔루션 개발 업체인 딥파인, 실내 위치 인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비오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두 회사는 ▷항만에 대한 선적 모니터링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씨드로닉스 ▷농업 기술 스타트업인 긴트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사 구루미 등과도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맷 가먼 AWS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에서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머신 러닝 추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함으로써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