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조기종료

내년 초 판매 재개

우리은행 [헤럴드경제]
우리은행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우리은행이 간판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이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 당초 잡아뒀던 판매한도를 일찌감치 소진하면서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1일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한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이 모바일 뱅킹에서 취급하던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통합한 것으로, 지난 3월 출시됐다.

같은 회사에서 6개월 이상 재직하면서 연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이다. 출시 초기엔 대출한도가 2억원이었으나, 지난달 한도를 1억원으로 낮췄다.

당초 은행은 올해 판매한도를 3조원으로 설정했다. 출시 이후 국내서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우리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은 매달 평균 2900여억원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증가폭(약 460억원) 6배가 넘는다. 우리은행은 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몰리며 예상했던 것보다 소진되는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에 판매한도를 다시 채워서 이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는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인터넷뱅킹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신청하거나, 영업점 창구에서 대출 상담을 받아야 한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