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넷 11월 1만1417대 판매…기아차 판매량 50% ↑
“소비 심리 개선”…타타모터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기아자동차 쏘넷(Sonet)이 인도시장에서 11월 초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쏘넷의 활약에 기아차는 2개월 연속 월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쏘넷은 11월 인도 현지에서 총 1만1417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경쟁모델인 마루티 스즈키 비타라 브레자(Maruti Suzuki Vitara Brezza), 현대 베뉴(Hyundai Venue)의 판매량을 가볍게 뛰어넘은 수치다. 같은 기간 베뉴와 브레자는 각각 9265대, 7838대가 판매됐다.
출고 이후 쏘넷의 인기는 꾸준하다. 지난 10월 1만1721대가 판매되며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10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11월에도 높은 판매 대수를 이어갔다. 현지 외신들은 베뉴를 압도하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옵션이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아차는 11월 2만102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0% 성장세를 보였다. 타타모터스에 이은 인도 승용차 업계 4위 자리도 수성했다. 타타모터스와 기아차의 11월 판매량은 불과 600여 대에 불과하다. 내년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도 인도 현지 자동차 시장의 확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량을 조절하는 한편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됐으며, 이는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