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르노삼성차,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기차 113대 기증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100대, SM3 Z.E 10대, 마스터 3대

르노삼성차 노사·부산시의 협력 기부 프로세스
르노삼성차 노사·부산시의 협력 기부 프로세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 르노삼성차 노사가 아름다운 선행을 시작하고, 부산시가 이에 화답하면서 코로나19로 싸늘했던 지역사회에 모처럼 따뜻한 온기가 돌고 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르노삼성차(대표 도미닉 시뇨라)와 함께 3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초소형 전기차 등 113대의 차량을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한다.

기부차량 113대는 르노삼성차 노사의 사회공헌기금 10억여원으로 마련됐으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지난 4월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금협약 체결 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사 공동명의로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7월 박성훈 경제부시장과 황은영 르노삼성차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이해진 제조본부장(공장장)이 만나관련 논의가 진행됐으며, 르노삼성차의 사회복지기관 전기차 기부에 따른 시비 보조금 지원 요청과 관련해 부산시 보조금 지원을 전격적으로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기부로 재가노인복지센터와 시니어클럽, 지역자활센터, 장애인재활시설 및 아동생활시설 등 57개소에 트위지 전기차 100대가 지원되며, 자살/위기상담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10개소엔 SM3.Z.E 전기차 10대가 지원되고, 노인복지관과 사회복지관 등 3개소에는 마스터 승합차가 지원된다.

이번 기부에 대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기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가 합심해 지역 대표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증 결정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오늘 기증의 정신을 살려 르노삼성차 노사가 합심해 지역 협력업체들과 함께 부산의 경제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기증이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우수 기부사례인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생산물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