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투자 역대 최대

유가 랠리도 기대 높여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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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신흥국 경기가 백신개발 소식을 등에 업고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유가 반등도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을 반영한다.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 통계를 보면 글로벌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인도와 한국의 주식, 멕시코 국채 등이 최상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EPFR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주 투자자들은 108억 달러를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했다”며 “자금 규모로 사상 최고치”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는데 주목한다. 이는 주요국에 비해 더욱 빠른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MSCI 지수는 올 초 대비 거의 오르지 못했는데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이미 12%나 급등했다.

샤니엘 램지(Shaniel Ramjee) 픽텟 에셋매니지먼트(Pictet Asset Management) 매니저는 “백신 개발은 코로나로 힘든 경험을 겪은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신흥국 비중을 늘렸다”고 전했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 역시 신흥국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WSJ는 “유가 상승세는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신호”라며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주식, 상품, 통화 전반에 걸쳐 성장에 민감한 자산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