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랜 기간 방치된 노후 빈 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민 쉼터를 조성하는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전기와 상수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빈 집으로 추정되는 지역 내 1452가구를 실태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에 정비구역 내 빈 집과 무허가 건축물 등을 제외한 137가구를 최종 빈집으로 확정했다.
137가구는 안전 등급에 따라 ▷1등급(양호) 23호 ▷2등급(일반) 33호 ▷3등급(불량) 40호 ▲▷4등급(철거대상) 41호 등으로 구분했다. 소유자 확인이 가능한 경우 소유자에게 자진 정비를 요청하고, 소유자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공고 등을 통해 빈집정비계획을 안내한다.
이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편인 1~3등급까지는 집수리와 안전조치 비용 등을 지원한다. 4등급에 해당하는 빈 집은 철거 후 쉼터와 텃밭 등을 조성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올해 상반기에는 관리되지 않고 있는 빈 집 5곳을 철거했다. 이 달에도 2곳을 추가 철거해 주민을 위한 녹색 쉼터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효율적인 빈집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철거 후 쉼터 조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모색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는 종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