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출고가가 30만원 가량 인하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출고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갤럭시노트10 124만 8500원→99만 55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256GB) 139만 7000원→114만 40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512GB) 149만 6000원→124만 3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1년이 훌쩍 넘어 구형 모델이 된데다, 애플의 첫번째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출시되면서 막판 재고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 출고가를 유지 중이지만, 조만간 비슷한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KT의 출고가 인하로 갤럭시노트10의 실구매가 또한 낮아졌다.
현재 KT는 요금제 별로 30만~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는 ‘갤럭시노트10’ 42만 500~65만 500원이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경우 256GB 모델 56만 9000~79만 9000원, 512GB 모델 66만 8000~89만 8000원이다.
출고가 인하 전에는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해도 실구매가가 ▷갤럭시노트10 67만원대 ▷갤럭시노트10 플러스(256GB) 82만 10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512GB) 92만 1000원에 달했다.
한편,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 25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노트 시리즈 중 첫번째 5G 스마트폰인데다, 처음으로 사이즈 별로 기본 모델(6.3인치)과 플러스 모델(6.8인치)을 나누는 등 차별화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밖에 ▷12GB 램 ▷후면 트리플 카메라(메인·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600만 화소)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500~43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스펙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