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아틀라스, 트위터 통해 강경 발언

미시간 주지사 “강요 굴복 않겠다”

[스콧 아틀라스 트위터 캡쳐]
[스콧 아틀라스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학고문인 스콧 아틀라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주간 고강도 봉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아틀라스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시간주의 고강도 봉쇄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시하면서 “받아들이는대로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이것(고강도 봉쇄)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봉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휘트머 주지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간 봉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간 미시간주에선 식당 내에서의 식사가 전면 금지되며, 고등학교·대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다.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 직접 나서 백악관의 지침과 다른 정책을 펴는 주지사의 정책이 철회되도록 압박할 수 있는 물리적 소요가 일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인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휘트머 주지사는 지난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체포한 무장단체 소속원들에 의해 납치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중에서 비필수 업종에 대한 ‘봉쇄’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며 극우파들의 타깃이 되어왔다.

데이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같은 날 트윗에 올린 글을 통해 “아틀라스의 글은 실망스럽고 무책임하다”며 “이런 행동이 미국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절박한 상황에 빠진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시간주 주민의 보호를 위해 주정부와 협력하는 새로운 연방 정부를 기대한다”며 “진정한 애국자는 외국과 국내의 적 모두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려는 자”라고 덧붙였다.

휘트머 주지사도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백악관이 주정부가 미시간주에서 행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길 원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지금의 백악관처럼 과학자와 의료인들의 조언을 따르지 않도록 강요하는데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