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5'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바·LG화학·네이버'
시총 상승' 카카오 26계단·삼성SDI 19계단 약진
SK바이오팜·빅히트 '신규상장'으로 50위권 안착
코스피 시가총액이 11일 사상 최고치인 1703조9456억원을 기록했다. 앞선 최고치 기록이었던 2018년 1월 29일 때와 비교해 시총 상위종목들의 부침에 관심이 쏠린다. 두 시기를 비교한 결과 시총 50위권 기업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종목들이 순위 하락을 겪었다. 시총 10위권 이내 종목 가운데선 카카오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11일과 앞선 최고치(시총 1688조8140억원) 기록일인 2018년 1월 29일을 비교할 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순위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총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 가운데, 직전 시총 최대치 때보다 순위가 하락한 종목이 26개(52%)였고, 상승한 기업은 18개(36%)로 나타났다. 순위 변동이 없는 종목은 4개, 신규 상장으로 50위권에 안착한 종목은 SK바이오팜(27위)과 빅히트(46위) 2개로 집계됐다.
시총 10위권 기업의 부침을 통해 업종의 부침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반도체 바이오 인터넷 등이 약진했고, 철강 자동차 금융 등은 부진했다.
시총 10위 기업 중에서 2018년 순위를 유지한 기업은 삼성전자(1위)와 SK하이닉스(2위)가 전부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LG화학·NAVER 등 세 종목은 시총 순위가 상승했고, 셀트리온·삼성전자우·POSCO·현대차 네 종목은 순위가 하락했다. KB금융과 삼성물산이 시총 1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삼성SDI와 카카오 두 종목이 새롭게 진입했다. 2018년 대비 순위 하락폭이 높았던 기업은 삼성생명(12위→25위), 신한지주(13위→19위), 한국전력(15위→24위), 아모레퍼시픽(21위→32위) 등이다.
반면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도 있다. 시총 10위 안 종목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종목은 26계단 상승한 카카오(36위→10위)였다. 이외에 삼성SDI(28위→9위), 한화솔루션(56위→35위)이 각각 19계단 상승했다. 기아차(30위→12위), 17엔씨소프트(35위→18위), LG생활건강(20위→11위) 등도 약진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신풍제약으로, 기존 303위에서 43위로 260 계단이나 상승했다.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