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생산 녹십자·SK케미칼 직접적 수혜주
항공화물·여객회복 ‘대한항공’ 급등세
항공·여행·카지노주도 기지개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코로나19 팬데믹 ‘피해주’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화이자 백신’ 기대감 때문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백신 위탁생산(CMO) 뿐만 아니라 백신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항공화물 운송 관련 주식이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아울러 올해 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낸 여행 관련 주식도 벌써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주 ‘녹십자·녹십자랩셀·대한항공’=백신 관련 CMO부문은 녹십자,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이, 콜드체인부문은 녹십자랩셀, 동아쏘시오홀딩스(용마로지스)가, 항공화물부문은 대항항공이 주목된다.
녹십자는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과의 CMO 계약 체결 등으로 화이자의 백신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녹십자를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막바지에 이르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인 SK케미칼도 수혜주로 꼽혔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내년 본격적인 백신 CMO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54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80도의 저온 상태로 보관해야함에 따라 의약품 저온 운송이 가능한 녹십자랩셀, 동아쏘시오홀딩스(용마로지스)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대한항공은 백신 화물운송은 물론 여행 재개로 인한 여객수요 증가로 가장 주목받는 주식으로 꼽힌다.
▶여행주 ‘제주항공·하나투어·강원랜드’=백신 상용화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항공주는 물론 여행사, 면세점, 카지노주까지 조명되고 있다.
항공주로는 대한항공 외에도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있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3.48%(350원) 오른 1만400원에, 티웨이항공은 같은 시간 5.11%(135원) 오른 2775원에, 제주항공도 같은 시간 1%(150원)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는 등 항공주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주로는 하나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이 있다. 하나투어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2.5%(1100원) 오른 4만5150원에, 노랑풍선은 3.42%(750원) 오른 2만2700원에, 모두투어는 2.9%(450원) 오른 1만5850원에, 참좋은여행은 1.88%(120원) 6510원에 거래되는 등 모두 탄력을 받고 있다.
카지노주인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 등도 오랜만에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