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 최고 인기 골프대회 마스터스가 제 84회를 맞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늦가을에 개최하면서 컷오프 방식도 바꿨다. 오거스타내셔널은 10일(한국시간) 목요일 밤부터 개최되는 마스터스에서는 1,2라운드를 마친 뒤에 컷오프 방식을 달리해 공동 50위까지만 제한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은 상위 50위까지의 공동 타수 선수나 선두와 10타차까지로 주말 경기에 출전하도록 했다. 1934년 시작된 마스터스는 2차 대전 이후로는 대회 인기와 함께 출전하고자 하는 선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최다 출전은 1962년의 109명이고, 최다 컷 통과는 1956년의 77명이었다. 숫자가 많아지자 골프장은 이듬해인 1957년부터 컷오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1961년까지 5년간은 상위 40위 공동 타수까지 잘라서 주말 경기에 나오도록 했다. 하지만 그건 또 너무 적다는 의견이 높아지면서 1962년부터 2012년까지는 상위 44명 동타이거나 선두와 10타 이내의 선수들로 변경했다. 그리고 2013년부터는 상위 50위 동타로 주말 경기의 출전 선수가 늘었다.이같은 컷오프 방식 변경과 관련해 투어 전문가들은 11월 중순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일조 시간이 짧아지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분석한다. 마스터스는 이밖에도 올해 1, 2라운드는 3명이 한 조가 되어 1번과 10번 홀에서 동시 티오프한다고 밝혀둔 상태다. 지난해 마스터스는 87명이 출전해 전년도보다 12명이 많은 65명이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악천후가 예보되면서 1, 10번 홀에서 3명이 한 조가 되어 아침 7시30분부터 티오프했다. 타이거 우즈는 토니 나우,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9시경에 티오프했다. 애초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는 첫날부터 모든 선수들이 1번 홀부터 티오프했고 주말에는 2인 1조로 경기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늦가을에 치르기 때문에 대회 조직위는 주말 경기에서 인아웃 동시 티오프하는 현상을 피하는 자구책을 낸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