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포용 민주공화정 열 시간 온다”
“바이든 행정부, 한미동맹 강화 당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독재, 분열, 증오의 정치를 했을 때 미국 국민들이 민주적 선거로 정권에 퇴출 명령을 내리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미국 대선은 우리 정치에도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 "북한 비핵화, 한미동맹, 한중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김정은에게 끌려다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무장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가짜평화 쇼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독선, 무능, 위선, 불법, 분열의 정권을 끝내고 통합과 포용의 새로운 민주공화정을 열기 위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바이든 미국 신(新) 행정부에 대해선 '북한 비핵화 관철'과 '한미동맹 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지키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와 전략을 공유하는 굳건한 동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미국이 진영논리, 편가르기로 인해 이념, 계층, 인종으로 극심한 분열과 혼돈을 겪고 글로벌 리더십이 도전받는 이 때, 바이든 당선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임은 무겁고 중요하다"며 "바이든 당선인은 포용과 관용 정신으로 미국을 하나로 치유하고 통합하며, 불안정한 세계를 인류의 기본적 가치를 바탕으로 번영의 길로 이끌어갈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현재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대해선 "동맹을 돈으로 계산해 한미연합훈련은 취소되고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교착 상태였다"며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김정은을 상대로 비핵화 쇼만 했을 뿐 북한의 비핵화는 더 요원해졌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