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0시 기준 누적 6081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있는 ‘깜깜이’ 확진자와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다시 늘고 있다.
2일 서울시가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10월25일~31일) 확진자는 모두 249명으로, 하루 평균 35.6명 꼴로 발생했다. 이는 2주 전(10월18일~24일) 대비 하루 평균 17명 크게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0.9%였던 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는 전주 16.5%를 차지하며 늘어났다.
이 기간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9.2%에서 19.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6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사우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131명 ▷가족 및 지인 등 소규모 모임 등 95명 ▷직장 관련 70명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62명 ▷종교시설 관련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5명이 늘어 6081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503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550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25명은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중 2명, 해외유입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3명, 서울음악 교습관련 1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1명, 영등포구 가족관련(송파구 소재 건설현장) 1명 등이다.
동대문구 요양시설인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선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은 시가 19~29일 요양병원,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등 고위험시설 952곳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해 발견해 낸 확진사례다. 선제검사에서 30일 이용자 8명이 최초 확진됐고, 이후 선제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요양시설 관계자 26명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재검을 받은 결과 이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이 요양시설은 이용자 등이 차량 탑승 전과 센터 입장 전 발열 확인, 1시간 간격 손 세정, 식사 시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으나, 복도와 화장실에만 환기시설이 있고, 센터 내에는 환기시설이 없어 환기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내부는 밀집도가 높고 장시간 머무르는 형태이며, 이용자 대부분이 치매환자로 완벽한 관리와 이용자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음악교습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학생 1명이 10월 29일 최초 확진된 뒤 31일까지 15명, 11월 1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가족 1명, 음악교습 강사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다른 학생이 셔틀버스를 함께 이용했고, 이 후 각각 성악 연습, 악기(호른) 연습을 위해 참여한 성악연습실과 악기 연습실에서 강사와 다른 수강생들, 가족, 지인들에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