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 위안부 문제 거짓말 투성이, 언젠가 사실과 마주칠 날이 올 것”
“한국의 역사 인식은 잘못된 ‘반일’이다. 언젠가 선의가 악의를 이길 날이 오기 바란다”
“오랫동안 반일 역사 인식을 국민에게 세뇌시켜온 한국인은 각성하기 어렵다”
“일본 내 K-POP 열풍을 위해 막대한 한국정부의 여론공작비가 투입된다”
“한국은 독립을 위해서 싸운 역사가 없어서, 국가적 자부심을 갖기 어렵다”
일본에서 한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혐한’ 몰이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아랍인 유튜버. 이집트 출신 유튜버 FIFI는 지속적인 혐한 콘텐츠를 올리며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고, NO JAPAN 불매운동과 K-POP 비하, ‘반일정서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세뇌된 결과’라는 등의 주장을 펼친다. 콘텐츠마다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혐한 정서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
특히 위안부 강제 동원과 한일 역사를 부정하는 콘텐츠를 주로 다룬다. ▷“위안부는 강제 연행이 아니다”에 동요 감추지 못하는 한국인 ▷거짓말 투성이 위안부 문제 ▷“한국의 징용 문제 배상 판결에 대해 미국도 일본을 지지한다” 등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거짓 선동 발언도 일삼는다. “한국 정부가 삼성에 돈을 빌렸다. 이제 곧 일본에 구제 요청을 할 것이다” “한국 정부가 일본에서 K-POP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여론 공작비를 지급한다” “한국에서 ‘일본 칭찬 금지법’이 제정될 수도” “한국 너무 노골적으로 중국의 속국이 되려한다” 등 극단적 혐한 몰이를 부추긴다.
한일 양국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양국 간 갈등도 부추기고 있다. “한국인의 의식 조사 결과 70% 이상이 일본 적대시한다” “일본인 조사 결과 7할이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혐한’ 정서를 독려한다.
일본인 구독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FIFI, 몸조심하며 진실을 알려주세요”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달아 확산해주세요” “한국을 멸망시키자” 등 공감하는 반응 일색이다.
한 국내 네티즌이 FIFI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 대한 험담으로 영상을 만드는 이유가 있습니까?” 물어보니 차단을 했다는 내용의 글도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해당 유튜버는 현재 22만명 구독자, 누적 조회수 3100만회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