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엔비디아·MS 등 기술주 집중
수소차업체 니콜라, 사기논란에도 6위 올라
외화채권 결제규모는 전기比 10.3% 감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올 3분기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투자대상 1위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거래규모는 직전분기보다 4배 이상 폭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은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20.0% 증가한 910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1개분기 만에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외화증권 관리금액도 9월 말 기준 역대 최대인 602억2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620억20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42.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매 분기마다 새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시장별로 보면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미국이 554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콩(42억8000만달러), 중국(11억2000만달러), 일본(7억7000만달러), 유로(8000만달러) 순이었다.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의 1위 독주가 계속됐다. 테슬라의 3분기 매수·매도 결제금액은 105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무려 4배 이상(315.0%) 급증했다. 신기술이 발표되는 테슬라데이를 앞두고 기대감에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2분기에 3위였던 애플(49억8000만달러)이 차지했다. 아마존(27억9000만달러), 엔비디아(21억5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7억달러) 등 기술주가 3~5위를 이어 달렸다.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수소차업체 니콜라가 결제금액 12억7000만달러로 전체 6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외화주식 관리금액 역시 테슬라(38억3000만달러), 애플(24억2000만달러), 아마존(19억4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1억5000만달러), 엔비디아(11억2000만달러), 알파벳A(구글·8억달러) 등 미국 기술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3분기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90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0.3% 감소했다. 비중이 가장 큰 유로채 결제금액은 7.7% 줄어든 24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