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과 함께 커뮤니티 키친 행사 진행
난민ᆞ미혼모 등 취약계층 1만5000명 대상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 페루에서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리마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식량 지원에 나선다.
코이카는 22일(현지시간) 페루 산후안데미라플로레스 알토프로그레소 지역에서 기아대책 페루지부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커뮤니티 키친’ 사업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키친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을 내 커뮤니티 키친에서 직접 음식을 요리해 주민들에게 배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착수식에는 이정욱 코이카 페루 사무소장, 노애미 가모날 미국 기아대책 지부장, 김중원 한국기아대책 지부장 및 에밀리아 드라고 AAᆞHH 지역 공동체 대표, 마을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코이카는 6주 동안 지역의 미혼모, 베네수엘라 난민, 저소득층 등 약 1만50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 5일 배식이 진행된다. 식량 배포와 함께 이들의 코로나19 방역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마스크와 방역물품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이 비교적 보건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코이카는 사전에 봉사자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 및 위생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보건·위생 지침을 제공하여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도 계속 펼치고 있다.
이정욱 코이카 페루사무소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 극복의 희망 씨앗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연대와 우호 협력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노애미 미국기아대책 페루 지부장은 “코이카와 함께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많은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페루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77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3만 명을 넘어가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보건ᆞ경제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게다가 100만 명에 달하는 베네수엘라 난민까지 모여들어 페루 지역은 일자리 및 식량 부족으로 긴급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