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찬&’ DSCK센터 가보니 이른시간부터 직원들 손길 분주 8월말부터 주문급증…48% 늘어 공장 설비 확대·공조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 통해 수요대응 준비

동원홈푸드 더반찬& DSCK센터에서 한 직원이 조리된 모둠전을 포장하고 있다(왼쪽), DSCK센터 컨베이어를 타고 이동중인 상품. [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 더반찬& DSCK센터에서 한 직원이 조리된 모둠전을 포장하고 있다(왼쪽), DSCK센터 컨베이어를 타고 이동중인 상품. [동원홈푸드 제공]

지난 18일 오전 9시께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동원홈푸드의 더반찬&의 DSCK센터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분주한 모습이었다. 2층에 위치한 포장 라인에는 이미 30여명의 직원들이 음식 포장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 뒤면 3~4층 조리 라인에서 금방 끓이고 볶아 완성한 국과 반찬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금방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반찬들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해 포장 라인 직원들 앞에 멈춰섰다. 포장 직원들은 국물 요리 같은 경우 배송 중 새지 않도록 몇 번씩 비닐 랩으로 감아 포장했다. 명절 인기 상품인 모둠전도 플라스틱 용기에 종류 별로 가지런히 담아냈다. 포장을 끝낸 반찬들은 다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해 이물질 검사를 한 후 1층에 있는 물류 라인으로 내려갔다.

올 추석 비대면 추석의 영향과 함께 차례 음식의 간소화 트렌드로 식품업체들이 더욱 바빠졌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더반찬& DSCK센터도 지난 2017년 센터 설립 이래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위생복을 입고 손소독을 한 뒤 에어샤워로 먼지까지 털어낸 다음에야 들어갈 수 있었던 DSCK센터는 추석 연휴가 열흘여 가량 남았는데도 기본찬은 물론, 밀려드는 제수 음식 주문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이었다.

동원홈푸드 더반찬& DSCK센터에서 한 직원이 조리된 모둠전을 포장하고 있다(왼쪽), DSCK센터 컨베이어를 타고 이동중인 상품. [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 더반찬& DSCK센터에서 한 직원이 조리된 모둠전을 포장하고 있다(왼쪽), DSCK센터 컨베이어를 타고 이동중인 상품. [동원홈푸드 제공]

실제로 동원홈푸드의 더반찬& 주문량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대폭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주문하거나, 이미 조리된 반찬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달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자 일일 주문량이 지난 해 같은기간 보다 38% 가량 급증했다. 추석 준비가 본격화 한 이번 달(1일~15일)에는 48% 늘어 신장률이 더 확대됐다. 마감에 임박해 주문이 많아지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 추석 주문량은 지난 추석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동원홈푸드의 예상이다.

앞서 동원홈푸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반찬 및 제수음식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지난 달 초께 DSCK센터 설비를 기존보다 확장했다. 조리 공간 한 켠에 있던 포장 라인을 건물 2층 전체로 확대해 예전보다 2배 이상 주문 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 포장된 상품은 1층 물류 라인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도록 컨베이어를 길게 연결했다. 내부의 묵은 공기를 빼내고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는 공조시스템도 마련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석영하 더반찬& DSCK센터장은 “올해 추석 명절은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주문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설비를 확장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코로나19로 고향에 가지 못하더라도 마음만큼은 풍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담은 명절 음식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